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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기고]캡틴 코리아, 6.25 참전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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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북신문 조회 435회 작성일 22-06-21 [제13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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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미영 서울북부보훈지청 보훈과
히어로 영화는 시대가 변해도 많은 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인기 장르이다. ‘아이언맨, 헐크, 스파이더맨...’ 등 많은 히어로들이 각자의 특출난 능력을 발휘하여 악당으로부터 세계를 지켜내지만, ‘캡틴 아메리카’는 다른 영웅들과 조금의 차이가 있다. ‘캡틴 아메리카’는 군 입대를 거부당할 정도로 허약하고 왜소한 청년이었지만, 사람들을 지키고 나라를 구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자원 입대해 특수 프로젝트를 통해 초인이 되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결과 수많은 공적을 세운다. 이후에도 많은 위기 속에서 사람들을 구해내며 비록 가상의 캐릭터임에도 캡틴 아메리카는 자유를 지켜낸 군인 영웅으로서 많은 이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에도 ‘캡틴 코리아’가 존재한다. 바로 6.25 참전 용사분들이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은 우리의 일상을 파괴했다. 이러한 혼란과 대격변의 상황에서도 군인, 경찰, 학생, 간호사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내 가족과 이웃을 지키고 나의 조국을 지키겠다는 일념을 가지고 맞서 싸운 것이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내일’의 에피소드가 참 인상깊었다. ‘죽은 자’를 인도하는 저승사자들이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며 겪는 일을 엮은 드라마로, 이들이 죽음을 하루 앞둔 6.25전쟁 참전용사의 마지막을 함께 하는 내용의 에피소드였다. 전쟁 트라우마로 고된 삶을 살아오다 생의 마지막에 다다른 참전 용사 할아버지는 ‘그 날의 선택을 오랜 시간 후회하며 살아왔지만 나라를 위해 싸운 건 내 삶에서 가장 고귀한 선택이었고 가치 있는 일이었더군요. 아마 그 때로 다시 돌아가더라도 군복을 입을겁니다’ 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다. 6.25 참전 용사분들의 고귀한 선택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었음을 다시 한번 느끼며 뭉클함을 느꼈다.

 ‘캡틴 코리아’, 참전 영웅들은 멀리 있지 않다. 어쩌면 나의 가족, 이웃, 길거리에서 마주하는 이들일 수 있다. 수많은 참전 영웅들과 함께 하는 일상, 어쩌면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여겨 인지하지 못했던 매우 특별하고 소중한 일상이었던 것이다.

 2022년 6월 25일은 6.25전쟁 제72주년이 되는 해이다. 6.25전쟁 제72주년을 맞아, 우리 모두가 우리의 영원한 캡틴코리아인 참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그리고 우리가 그 분들로 인해 누리고 있는 평화와 자유를 다시 한번 기억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또한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영원히 기억되도록 잊지 않고 이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일 또한 우리의 거룩한 의무일 것이다.

■김미영 서울북부보훈지청 보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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