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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임서장의 열정’ 도봉구 위해 쓰겠다” ◆인터뷰- 김용근 도봉소방서장 구민과 함께하는 안전복지 시대 준비하겠다는 신임서장의 열정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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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북신문 조회 539회 작성일 20-01-19 11:15 [제12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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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용근 도봉소방서장
도봉소방서에 신임서장이 부임했다. 소방서 근무 21년, 서장으로서의 첫 발령을 받은 김용근 도봉소방서장. 그동안의 근무를 통해 ‘복지가 아닌 분야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구민과 함께하는 안전복지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신임서장의 열정. 앞으로의 도봉구 소방행정의 변화와 발전을 기대한다.


▲도봉소방서 서장으로 발령된 소감이 있다면?
-2020년 1월 1일자로 도봉소방서 서장으로 발령받았다. 도봉구 관할에서 근무경험은 없지만 본부에 근무했을 때 업무차 오고간 적이 있었다. 낯설지만 반가운 곳에서 소방서장으로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초임서장의 열정에 직원들이 피로해 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부분을 직원들과 함께 잘 상의하고 논의해 직원들과 구민들 모두가 만족하고 믿을 수 있는 도봉소방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생각하고 있는 소방정책이 있다면 무엇인가?
-우선 ‘초임 소방서장’이라고 해서 소방력과 행정에 빈틈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구민들의 삶이 직결되어 있는 만큼 매일 관내를 돌아다니며 도봉구 구석구석을 익히고 있다. 정책이라기보다는 관이 주도하는 안전정책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도봉소방서에 근무하는 직원이 총 220여명이다. 이 인원이 도봉구 관내 구석구석의 안전정책까지 돌보기엔 분명 한계가 있다. 이에 예방순찰 및 1가정1소화기, 소방시설물 주차금지, 방화문 등등 구민들께서 함께 점검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해 주실 수 있도록 집중적인 홍보를 하려고 한다.

 또 도봉구 관내에 요양병원과 요양원이 약 63개정도 있다. 피난약자들이 모이는 곳이기에 소방점검에 대해 더욱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그밖에도 관내 전통시장에 대해서도, 화재발생 시 피해최소화를 위해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우리 소방서가 운영하고 있는 ‘화재피해복구단’에 대해서도 화재피해를 입은 어려운 구민들에게 더 많은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하면, 국민 모두가 함께 슬퍼했던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사고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현장대원들의 구조활동을 돕기 위해 10일 넘게 사무실을 지키며 일 했었고, 그때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소방만을 믿고 기다리는 국민들의 관심에 그때 당시에는 힘들다는 마음보다 책임감이 더욱 컸다. 그때에는 지하시설물 재난의 사례가 거의 전무했던 시기였기에 소방에서도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그 사고를 계기로 지하시설물에 대한 위험도를 인지했고, 예방과 빠른 수습을 위해 노력했다. 현재 지하시설물에 대한 대처능력은 매우 강화됐다고 생각한다.

▲사회복지학 석사수료 이유가 있다면?
-정확히는 경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내 사회안전을 공부했다. 더 공부하게 된 이유로는 지난 21년간 일을 하며 소방 내에도 ‘복지가 아닌 분야가 없음’을 느꼈다. 또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가 커짐에 따라 소방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복지와 소방을 결합한 ‘안전복지’ 시대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공부하게 됐다.

▲도봉소방서의 장점을 밝힌다면?
-중앙에 있는 소방서에는 인근에 거주하는 있는 대원들이 많이 없다. 하지만 도봉소방서의 경우 직원들 대부분이 도봉구 또는 인근에 거주하고 있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이 매우 크다. 때문에 관내 재난위험도에 대한 정보가 매우 해박하다. 이러한 직원들이 있는 도봉소방서의 소방력은 타 소방서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의 재난예방 정책수립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훈련만으로는 현장에서의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현장을 출동했던 직원들이 다른 직원들과 의견을 교류하며, 현장에서 좀 더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매번 노력하고 있다.

▲소방공무원으로의 고충이 있다면?
-화재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피해를 입은 국민들은 소방대원들이 오면 당장이라고 현장의 문제가 해결될 것 이라 생각하신다. 대원들이 화재현장에 출동하면 살수차를 고정하고, 현장투입을 준비하고 현장을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때 피해국민들은 1초가 1시간 같이 느껴지실 것이다. 그 마음 모르는 것 아니다. 대원들이라고 해서 눈앞에서 타오르고 있는 불을 왜 끄고 싶지 않겠는가. 대원들도 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원들이 다치지 않아야 현장을 수습할 수 있고, 소방력이 빈틈없이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민원이 종종 발생한다. 물론 피해를 입은 분들의 마음도 이해한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대원들도 1분 1초가 아깝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순간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구민들에게 한마디?
-안전은 특정한 조직에서 지켜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다. 그동안 소방시설물의 관리소홀 또는 오작동으로 구민들에게 ‘양치기 소년이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 관리점검을 더욱 열심히 해 구민 모두가 소방을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를 비롯한 도봉소방서 220여명의 직원 모두는 36만 도봉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밤낮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 하고 있으며, 현장대원들은 희생정신과 책임감으로 출동시마다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직원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며, 도봉소방서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


 김용근 도봉소방서장은 1972년 양천구 출생으로 △경원대학교 졸업(학사) △경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석사)을 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1999.3.11. 소방공무원 임용 △2013.7.03. 강서소방서 현장지휘대장 △2014.3.21. 강서소방서 재난관리관장 △2015.1.6. 119특수구조단 행정지원과장 △2016.1.6. 소방재난본부 장비관리팀장 △2019.1.9. 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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